나에게 음악이란?

[to my regular readers, sorry for the Korean – this is going to be rare thing, I promise.]

나에게 음악이란 … 참 소중한 존재인것 같다.

내 인생에서 음악이 없었던 시절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. 초등학생일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, 부모님을 따라 70년대 한국 가요를 따라 부르고, 요즘 들어 케이팝에 빠지게 되고, 그게 직업으로 이어지고 … 물론 잠깐 스쳐지나가는 일시적인 변덕일지도 모르겠지만, 내가 음악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은 평생 이어질 것 같다. (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. 김범수의 ‘보고싶다’…명곡이다.)

영화에는 BGM 이 필수인 것은 왠만한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. 꿀이 없는 호빵처럼, 서울이 없는 대한민국처럼, 음악이 없는 영화는 뭔가 허전하다. (그걸 노리고 일부러 브금을 빼는 감독님도 있지만…) 그걸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적용시켜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? 만약 우리의 한 발짝 한 발짝에 음악을 넣는다면 과연 어떤 영화가 탄생될까?

새삼스럽게 말하자면, 가끔씩 헤드폰을 꽂고 살아가면서 가슴이 트이고 눈시울에 눈물이 고일 때가 있다. 음악 때문이다. 지금 내 인생의 현위치와 내 iPod의 선곡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질 때, 나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. 과연 이렇게 평화롭고 입가에 미소가 번질 때가 또 있을까.

  • 운동화끈을 동여매고 밤길을 달리면서, 별이 총총 박혀있는 하늘을 향해 목을 젖히면서, 귀에서 흘러나오는 동물원의 ‘널 사랑하겠어’
  • 문을 열고, 숨을 들이마시면서 느껴지는 아침의 상쾌함과 설로 미소가 나오게 만드는 델리스파이스의 ‘챠우챠우’
  • 맥주 한 잔을 움켜쥐고 발코니에 나와, 달빚 아래서 비스트의 ‘아름다운 밤이야’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해질녘
  • 불행한 일이 닥치고 혼자 외로이 전등 하나 없는 길가에서 터벅터벅 걸어갈 때 나를 달래주는 리쌍의 ‘광대’

인생이 뭔가가 허전할 때 … 1%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… 음악을 한번 틀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. 눈을 감고, 헤드폰을 쓰고, 즐기길 바란다. 그것이 바로 음악의 본래 취지가 아닌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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